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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건강으로 가는 주역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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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5,000원 |
적립금 | 45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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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옮긴이) | 금오 김홍경 |
발행일 | 1991년 12월 |
도서정보 | 국판 ㅣ 342 페이지 |
ISBN-10 | 8985532006 |
ISBN-13 | 978898553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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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아 남는 길
동양의학의 근본은 동양철학이다. 동양철학은 모든 사물의 성품에 따라 그에 맞는 위치를 찾ㄱ하는 소박한 원리이다.
구름은 높이 용암은 지하 깊숙히, 산은 높이 호소는 낮게, 해는 낮에 달은 밤에, 모든 사물의 음양과 분수에 따라 그 활동범위와 위치가 저절로 정해지는 것이다.
현대와 같은 조직사회에서 특히, 동양철학적 사유 방법이 요구되는 이유는 모든 존재의 긍정적 필요성을 상호간에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역은 일명 세심경(洗心經), 씻을 세(洗), 마음 심(心)의 뜻인 '마음 비우기 경전'이라 불리 운다. 문명의 때로 더럽혀진 우리 마음이 현대인의 모든 질병의 근원이다. 마음을 씻는 세심경의 길은 건강의 지름길이다.
즉, 주역의 기본 원리와 사상을 알면 현대사회의 복잡다단한 구조와 혼란스러움속에서도 자신의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되어 건강으로 가는 정도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비전되어 온 경이의 사암침법을 재발굴하여 엄격한 동의사숙의 도제(徒第)식 학풍으로 제자들에게 그것을 전수하여 이미 한의학계에서는 영적인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는 금오선생이 나약한 현대인들을 위해 쓴 문명속에서의 건강 지침서이자 심오한 동의의 세계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이다.
언젠가부터 관심이 높아진 사상의학과 거기에서 파생된 체질론(사상체질)은 주역의 근본 원리에서 나온 것이다. 즉, 태극은 사상을 낳고 사상은 팔괘를 낳고....
이 책은 사상의학에서 심화된 새로운 체질론을 제시하며, 복잡하고 다양한 세태를 맑고 예리한 눈으로 진단하여 그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역이 방대하고 어렵기 때문에 또, 현대사회에 있어서 혹은 실생활에 필요치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주역이 그리 쉽고 만만한 책은 아니지만 주역의 주(周)자를 두루 주(周)에 쉬울 이(易)로 풀이하여 '두루 쉽게 읽을 수 있는 경전'으로 받아 들일 것을 강조한다.
또한, 오묘한 동양의학 체계가 현대의학을 압도하는 오늘날 그 동양의학 체계의 근본인 주역이 결코 고리타분한 지식종사의 죽은 경전이 아닌 현대사회의 질병과 변화하는 인간과 세계를 설명하는 살아있는 체계임을 갈파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역의 깊고 심오한 모든 체계를 설명하지 않는다. 그 근본원리를 현대인의 체질과 질병의 관점에서 간명하고 핵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 도시에서 살아 남는 길
2. 본래 없는 질병과 건강
3.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은
건강한 상태의 '몸'은 사실상 육체의 개념뿐 아닌 마음, 즉 마음의 건강문제이다. 몸과 마음은 같은 개념이면서 마음은 몸의 운전사 같은 존재이다. 의사 노릇은 '자동차 엔진의 과열 상태만을 차가운 물로 식혀준다'든가 '기름 떨어지면 주유시켜 주는 주유소 정도'라든가 '앞이 안 보이면 헤드라이트를 갈아 끼워주든가 혹은 배터리를 바꾸는 정도'라는 등의 유물적 사고 방식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 p.52
본래없는 질병과 건강
건강해 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은 누구인가? 조용히 지난 삶을 반조해 보면 활력 있게 건강하다고 자부할 수 있었던 날은 과연 며칠이나 될까 두통,몸살,소화불량 등등, 현대인들은 잦은 병치레를 겪고 있다. 심지어는 암이나 에지즈같은 불치병에 대한 공포심으로부터 받고 있는 스트레스는 또 얼마나 대한한가? 공포로 얼룩진 순간 순간들도 역시 병든 순간 순간들이 아닐까? 도대체 건전,건강의 개념이란 무엇인가?
초조감에 시달리는 순간부터 느슨한 안도감을 느끼는 평화의 시간까지 어느 곳에다 병적임과 아님을 긋는 선을 만들까? 안도감은 과연 건강함인가? 괴로울때 급히 편안함을 구하기 시작하지만, 평안의 상태는 미래의 고통을 부르는 신호가 아니던가?음악을 선명히 들으려면 귀를 어둡게 하여 정적감을 느낀 후에라야 가능한 것이다. 색깔을 뚜렷이 보려면 눈을 캄캄하게 한 후라야 사물이 선명하게 드런난다
맛을 즐기려면 냉수로 혓바닥을 가셔야만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의식작용을 환히 이해하려면 마음을 비운 후라야 가능한 것이다. 소위 건강한, 활력있는 상태를 세밀히 살펴보면 의욕과잉형일뿐이다. 병적상태는 의욕의 상실된 에너지가 배설된 허털임이 분명하다 모두가 여래의 열반애서 보면 돋아난 뿔일 뿐. 의욕적인것이 비의욕적인 것의 어머니다.